군 현대화 계획 참여, 독실한 불교 신자인 충청도 양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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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3년9개월 동안의 국방차관에서 국가안보회의 사무국장으로 발탁된 이민우씨(정)는 차분한 성격의 무인 출신.
46년 육사 2기생으로 임관, 대대장·연대장으로 한국전에 참전했고 육군참모차장·국방부 인력·관리 양 차관보를 두루 거쳤다. 「충청도 양반」이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성격이 온 후·원만해서 대인관계가 특히 좋다는 주위의 평이다. 독실한 불교 신자에다 술은 한 모금도 못하고 정구는「아마추어」중 정상 수준.
계수에 밝은 학구파로 알려져 있고 틈이 날 때는 군사 서적을 탐독하며 70년 당시 국군 현대화 계획의 산파역을 맡았던 장본인이다.
2등 보국훈장 등 22개의 각종 훈장을 받았고 부인 안순희씨(52)와의 사이에 1남4녀를 두고 있다. 충남 공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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