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레스토랑 만족도 …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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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패밀리 레스토랑의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가 5점 만점에 3.64점으로 가장 높았다고 10일 발표했다.

블랙스미스(3.56점)·T.G.I.프라이데이스(3.55점)·빕스(3.50점)·애슐리(3.48점) 순이다. 소비자원은 올 4월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5개 평가항목에 대해 온라인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아웃백은 이용 과정에 대한 만족, 예약 정확성과 할인서비스 안내, 직원 서비스 등 3가지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음식(맛·양·가격)에 대한 만족도는 애슐리가, 주차시설 등 이용 편의성은 빕스가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애슐리는 이용 과정 만족도와 편의성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고, 빕스·블랙스미스는 음식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패밀리 레스토랑 멤버십 포인트 결제 서비스를 2.8%밖에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복할인 불가’(33%), ‘한도가 정해져 있어서’(24%), ‘유효기간이 짧아서’(21%) 등이 이유다. 소비자원은 “패밀리 레스토랑의 멤버십 포인트가 마케팅 수단으로만 이용되고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못 주고 있다”며 “포인트 유효기간 연장, 사용 최저한도 폐지, 1포인트 단위 사용 허가 등을 업계에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smartconsumer.go.kr)의 ‘일반비교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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