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도 작성업무가 신속·정확해진다|자동제도장치 도입 지적업무를 전산화|81년엔 관할구청 아니라도 발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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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9일 우리나라 최초로 1억원을 들여 미국 「컴퓨터·비전」회사에서 「컴퓨터·시스팀」에 의한 자동제도장치를 도입, 지적업무를 전산화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 계획에 따라 내년6월까지 시범적으로 종로구관내 6만6천4백95필지 5백83장의 지적도를 「컴퓨터」에 수록, 지적에 관한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81년까지는 서울시내 총1백11만필지 8천2백75장의 지적도를「컴퓨터」화한다.
이 장치를 하게되면 지금까지 직원들이 손으로 하던 지적도작성을 「컴퓨터」가 대신해 정확성을 기할수 있으며「스크린」에 나타난것을 즉석에서 그대로 복사, 열람할수 있어 지적 업무를 신속히 볼 수 있다. 또 현재는 반드시 지적이있는 해당구청에 가야만 지적도를 발급받을수 있으나 이지도가 실용화되면 어느 구청에서나 다른 구청 관할구 지적도를 열람할수 있다.
이밖에 지적에 관한 일체의 통계자료를 뽑을수있어 토지과세·국공유지관리·토지이용계획·도시계획등에 활용할수있다. 이 제도는 자동제도 장치로 매필지의 지적도를 작성, 본청 지적자료 「센터」(데이터·뱅크」에 수록, 정리하고 각구에는 중계장치(온라인·터미널)를 설치. 각 구청에서 TV 「스크린」과 같은 CRT로 토지의 지번「키」를 누르면 자동으로 도면을 그려내고 토지의 지목·면적·등급·소유자·지적이동상황을 즉시 알 수 있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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