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복수·「카라스키야」어제 공개 스파링 가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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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논타이틀」10회전을 벌이는「엑트르·카라스키야」(파나마)와 황복수가 16일하오3시 두꺼비 체육관(서울 용산구 남영동)에서 각각 3분3회전씩 공개 「스파링」을 가졌다.
한국「페더」급 7위 이영필과「스파링」 을 벌인「카라스키야」는「레프트·잽」이「스트례이트」성이어서 위력이 있었고 좌우연타와「스피드」가 뛰어나 전통적인 남미「복서」임을 보였다.
또한 삭발결의에 넘친 황복수도 한국「주니어·페더」급 3위이며「카라스키야」와 신장이 1m72㎝로 똑같은 김명수와「스파링」을 가졌는데 위협적인 양「훅」을 구사했으며 체력을 밑받침으로 한 저돌적인「대시」를 보였다.
이들 두 선수의「스파링」을 지켜본 전문가들은 황복수가 신장이 6세나 작고「스피드」면에서 떨어져 6-4의 열세라고 하면서「홈링」의 잇 점을 발휘해야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카라스키야」는 통산전적 16전14승(14KO)2패이나 홍수환에게 패한 후 3KO l패를 기록했다.
이 1패는 지난7월2일 WBA「주니어·라이트」급 6의인 같은「파나마」「이랄고」선수에게 판정패한 것이라는 것.
황복수는 42승(16KO)5패이다.
○…서울시내 동??·극동 등 24개 도장(등록도장52)대표들은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문화체육관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서울시 예선대회에 출전을「보이코트」한다고 16일 대한체육회 및「아마·복싱」연맹 등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최근「아마·복싱」의 각종 대회에서 부당한 심판판정이 속출하고 특히「프로·복싱」을 하고 있는 도장의 선수에게는 의식적으로 편파적인 판정을 해 대회출전을 거부하게된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아마·복싱」은 각종대회에서 심판판정이 납득키 어려워「팬」들의 야유는 물론 항의소동이 자주일어 나곤 했다.
도장대표들의 이 같은 집단행동에는 앞으로의 대회를「보이코트」하겠다는 극한적인 문제점도 내포하고있어서「아마·복싱」이 연맹이 어떻게 이들을 납득시킬 수 있을지 주목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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