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 소위서 현금 밀반입 증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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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동양】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은 16일 「프레이저」소위에서 7만5천「달러」불법 반입에 대한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 지난봄 「유럽」여행 후 현금 7만5천「달러」를 몸에 감추고 미국에 입국하려다가 적발돼 「뉴욕」연방지법으로부터 1년간의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프레이저」소위는 지난 18개월 동안 박동선 사건과 김대중 씨 납치사건에 관한 조사에서 금을 이용해왔으나 금의 현금 밀반입 행위로 그의 증언내용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제기돼 상당한 곤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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