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장마 뒤따라 성하가 성큼…7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가뭄 끝에 찾아온 궂은 장마 속에 성하의 계절 7윌에 접어든다. 소서·대서가있고 초복·중복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지만 전염병 발생에 유의하고 벙충해 방제를 해야하는 농촌은 바쁘기만 하다.
초·중고생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물놀이 사고와 부패하기 쉬운 음식물에 주부들은 조심해야 할 때. 그러나 「샐러리맨」들은 푸른 바다와 산이 손짓하는「바캉스」의 꿈에 설레며 휴가를 기다린다.

<날씨>
관상대는 중순전반까지 장마전선이 오르락내리락. 상순에는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중순 후반에 가서야 맑고 예년보다 높은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된다고 예보했다.
▲상손=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겠으며 기온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고 강수량도 비슷하거나 약간 많다.
▲중순=전반에는 흐리고 비가 오겠으나 후반에는 맑은 날이 많다. 기온은 예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다소 적다.
▲하순=대체로 맑겠으며 전·후반에 한차례씩 비가 온다.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고 강수량은 비슷하겠다.

<농사>
▲벼=모래논새로 개간한 논경지 정리지구 논에 새끼칠 거름을 준다.
유수 형성기부터는 계속 물 걸러 대기를 한다.
신품종은 이삭패기 전 15일에, 재래품종은 이삭패기 전 24일에 이삭 거름을 준다.
흰빛 잎마름병, 줄무늬 잎마름병, 잎도열병 방제를 한다.
▲밭=보리뒷그루, 콩의 제2차 북주기와 김매기를 한다.
옥수수에 2차 옷거름을 주고 방제한다. 콩 진딧물을 방제한다.
▲경제작물=조생종, 복숭아, 사과를 수확한다.
과수에 받침대를 세워준다. 가을 당근을 파종하고 가을 감자를 온상에 파종한다.
각종 채소밭에 병충해방제를 한다.
▲축산=소 우리에 직사광선을 막아준다.
비육우사에 방충망을 설치한다. 가축에게 늘 시원한 물을 충분히 공급한다. 축사에 과습을 막기 위해 축사 주위에 배수구를 설치한다. 돼지 「콜레라」 예방접종을 한다. 【수원】

<수산>
▲오징어낚시=울릉도와 독도간 주문진·거안 60「마일」, 묵호거안 40「마일」 간을 잇는 수온 13도C 수역이 중심어장. 어황은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
▲기선선망=제주해협∼거문도, 대마도간에 고등어 어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흑산도 주변에서도 밀집어군이 예상.
▲멸치자망=7월에 접어들면 연안을 다소 벗어난 사랑도. 육지도, 국도 등을 중심으로 호황이 예상된다.
▲안강망 어업=황해냉수발달로 연안측협 소로를 따라서 해중북부 어장에서 어장이 이루어지겠으며 흑산도 주변에서도 머무르고있는 어군을 대상으로 호황이 예상된다.
▲미역양식=수온이 23도C이상으로 오르지 않더라도 배양장의 밝기를 점차 5백∼1천「룩스」로 낮추어 종묘의 성육을 억제시켜야 한다.
▲다시마 양식=채묘용 모종으로 사용할 다시마는 될 수 있으면 우량 업체를 남겨두는 것이 좋으며. 수심은 5∼10m로 조절하자. 【부산】

<메모>
▲1일=전매의 날 ▲7일=소서 ▲14일=이준열사 순국일 ▲17일=제헌절·초복 ▲23일=대서 ▲27일=중복·휴전협정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