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내 용 충실 여부 사전 보장은 못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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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외무부 고위 당국자는 20일 김동조 전 주미 대사의 미 의회 증언 문제에 대해 「재워스키」 미 하원 윤리위 특별 고문이 증언 내용의 충실성을 보장하도록 요구한다면 우리로서는 이에 대해 사전 보장을 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김용식 주미 대사와 「재워스키」 고문간의 면담에서 『형식과 절차에는 문제가 거의 없었다』고 밝히고 『내용 면에서 「재워스키」가 우리측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전적으로 다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씨의 증언은 「재워스키」측에서 궁금한 것을 물으면 개인적으로 판단해서 답변하는 것이며 상대방이 만족하든 않든 그것은 그쪽의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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