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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기·피아노·자동차부품·고무신·운동화 등|각종 공산품값 인상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정부는 수급을 원활하게 한다는 명목으로 재봉기·「피아노」등 주요 공산품의 가격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7월1일부터 철도요금과 전기요금이 인상되면「시멘트」·철근·석유화학제품 등도 가격조정을 해줄 예정으로 있어 이를 계기로 전체공산품의 가격이 연쇄적으로 들먹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일 상공부에 의하면 현재 인상요인이 있다고 인정, 원가계산작업이 진행중인 품목은▲재봉기▲피아노▲「나일론」사▲「리어·액슬」(자동차부품) ▲고무신▲운동화 등 이며 이들 품목은 원가계산이 끝나는 대로 경제기획원과 인상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상공부는 물가가 불안한 것은 사실이나 가격을 계속 억제하면 업계의 생산기피와 투자의욕감퇴로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므로 더 이상 가격을 동결시킬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하고 있다.
상공부는 7월부터 전기료 등 공공 요금이 오르면「시멘트」·철근·석유화학제품 등 원가상승요인이 잠재해 왔던 주요 공산품가격을 올려 주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며 이렇게 되면 또 한 차례 가격재편작업이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공부는 ①「시멘트」의 경우 증설을 촉진시키기 위해 ②철근은 업계의 출고기피를 막기 위해 가격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석유화학제품은 지난번 유 류가 인상 때 발생한 원가상승요인을 경영합리화로 흡수토록 한 바 있으나 공공요금이 오를 경우 더 이상 자체흡수를 강요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금년 들어 물가는 식료품 상승이 원인이 되어 크게 올랐으나 하반기에 가서는 공산품가격마저 가세케 되므로 물가불안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주택공사에 문방구·DP점·의류상 등 생활필수품 가게를 차리겠다고 신고, 중앙상가에 점포를 분양 받은 후 상가가 개점할 때부터 무허가로 부동산 소개업을 해 왔다.
검찰은 이들이 관할세무서에도 생필품가게로 허위신고, 영업감찰을 받아 점포를 운영했다는 사실을 밝혀 내고 탈세여부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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