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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기자의 不-완벽 초상화] 감독 이장호를 키운 아픔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377호 20면

“어쩌다 핀 대마초 한 개비, 영화감독 자격이 정지됐습니다.

벼락 스타에서 실업자로 전락하는 데 하루 아침이면 족했습니다.

나락에 떨어져 보니 빈한한 삶들이 보였습니다.

제가 살아온 삶을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겉멋으로 만들어온 영화, 거기엔 우리네 삶이 없었습니다.

불행과 역경 덕에 얻은 ‘눈 뜨임’. 새로운 시각의 리얼리즘 영화는 이 ‘눈 뜨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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