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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에이시언·게임」을 목표로 지난가을부터 맹훈련을 해왔어요. 초반에 「스타트」만 좋았더라면 더 단축할 수 있었는데….』 한국 여자 단거리의 여왕인 이은자는 2백m의 0·1초 경신은 조금도 기쁘지 않다고 시무룩해 한다.
첫날 l백m에서도 11초7로 한국 「타이」를 「마크」한 이양 (키 1m66cm·체중 55kg)은 76년 한일 고교 교환 대회와 77년 「말레이지아」 「오픈」 대회에서 l, 2백m를 모두 석권하고 제l회 「월드컵」 육상 대회 (77년9월·서독 「뒤셀도르프」)에 「아시아」 대표로 출전하는 등 기대가 큰 유망주이다. 『달릴 때 무릎을 지금보다 더 올리고 초반에 약한 결점만 고치면 유연성이 너무 좋아 대성이 기대된다』는 김유택 (61) 대표단 「코치」의 말이다.
현재 「아시아」 최고 기록은 l백m 11초2, 2백m 23초7 이은자에게는 국내에 신인 모명희(인천 인일여고 1년·1백m 12초F·2백m 25초2)를 빼놓고 「라이벌」이 없는 것도 기록 단축에 벽이 되고 있다는 육상계의 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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