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정에 윤고암 스님 선출|총무원장에 윤월하 스님|종회의장엔 김서운 스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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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새로 구성된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는 6일 하오 서울 비학원에서 첫 종회를 열고 제6대 종정에 윤고암 스님(78·신흥사 조실)을 추대하는 한편 앞으로의 종단행정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갈 총무원장에 현 동국대재단이사장인 윤월하 스님(64)을, 종회의장에 대구 동화사주지 김서운 스님(75)을 각각 선출했다.
종단분규 수습의 대권을 위임받은 조계종 원로회의가 임명한 종회의원 48명 중 42명이 참석한 이날 종회는 또 개정된 종헌에 따라 신설된 상원격의 원로원의원으로 김탄허 스님 등 21명을 선출하고 최혜암·이운허·이서옹 스님 등 역대종정을 지냈거나 80세 이상인 종단 대덕스님7명을 장로원 장로로 추대하기도 했다.
조계종 행정수반으로 선출된 윤 총무원장은 『앞으로 출가승·재가신도의 4부대중이 합심해서 밀어준다면 종단 정상화를 위해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일하겠다』고 말했다.
◇윤고암 종정 약력
▲경기도 파주출신 ▲해인사에서 계암스님으로부터 득도(18세) ▲월정사 불교전문강원 대구과수료(38세) ▲제3, 4대 종정
◇윤월하 총무원장 약력
▲충남 부여출신 ▲통도사에서 구하스님에게 득도(20세) ▲통도사주지 ▲감찰원장 ▲종회의장 ▲동국대재단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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