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건조·화재 주의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중앙관상대는 2일 정오를 기해 전국에 건조주의보를 발표했다.
관상대는 어린이날인 5일께야 기압골이 통과해 약간의 비를 내리겠으나 많은 양이 못돼 당분간 가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농작물관리에 특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관상대에 따르면 4윌 중 강수량 부족은 서울 58.6㎜, 부산 76.3㎜, 대구 21.7㎜, 광주 72.8㎜에 달하고 특히 여수지방은 98.3㎜나 모자라는 등 봄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내무부는 2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화재주의보를 발령, 전 소방공무원이 비상근무, 화재경계활동을 벌이도록 하라고 각 소방관서에 지시했다.
내무부는 요즘 이상가뭄으로 전국적으로 공기가 건조하여 화재발생의 위험이 많고 특히 산이 메말라 산불이 날 우려가 많다고 지적, 화기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요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