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관상대는 2일 정오를 기해 전국에 건조주의보를 발표했다.
관상대는 어린이날인 5일께야 기압골이 통과해 약간의 비를 내리겠으나 많은 양이 못돼 당분간 가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농작물관리에 특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관상대에 따르면 4윌 중 강수량 부족은 서울 58.6㎜, 부산 76.3㎜, 대구 21.7㎜, 광주 72.8㎜에 달하고 특히 여수지방은 98.3㎜나 모자라는 등 봄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내무부는 2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화재주의보를 발령, 전 소방공무원이 비상근무, 화재경계활동을 벌이도록 하라고 각 소방관서에 지시했다.
내무부는 요즘 이상가뭄으로 전국적으로 공기가 건조하여 화재발생의 위험이 많고 특히 산이 메말라 산불이 날 우려가 많다고 지적, 화기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요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