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인건비 뜀박질|집값 상승 부채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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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단독주택의 건축비가 평당 35만∼40만원으로 뛰어오르고 그나마 일손부족으로 짓기도 힘들어 이미 땅값상승 때문에 뜀박질하고 있는 집값을 부채질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요즘 일반주택의 건평당 거래가격은▲새집=35만∼40만원▲2∼3년된 주택=30만원▲5∼6년=25만∼26만원이며 고급자재를 쓴 경우는 45만∼50만원까지 홋가하고 있다.
일반주택의 건축비가 비싸진 이유는 각종 건대재와 인건비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특히 인건비는 하루노임이▲목수 9천원∼1만2천원▲미장이 6천원∼9천원▲일반잡부 3천원∼5천원으로 지난해보다 50∼80%쯤 오른데다 사람 구하기도 극히 힘들어 집값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2월 건설부가 고시한 국민주택 펑당 표준건축비는 단독주택이 23만1천원이나 업계는 「시멘트」벽돌 연립주택의 건축비가 23만원선이며 단독주택은 최소한 평당 25만원선으로 잡고있다.
단독주택값은 이미 지난해 가을에 비해 평균 80%쯤 올랐으며「아파트」가 투기억제조치 이후 지역에 따라 값이 조정되는 것과는 달리 서울의 경우 전지역이 비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업계는 곧 단독주택 건축비가 민영「아파트」분양가만큼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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