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학 고교생, 술 마시고 행패|수업 교사 때려 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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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27일 퇴학 맞은데 앙심을 품고 수업중인 교사를 술병으로 때려 중상을 입힌 서모군(17·서울 K고교중퇴생)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서군은 26일 하오 3시쯤 서울 마포구 연남동 K교교 2학년1반 교실에 들어가 수업중인 수학교사 신승현씨(38)의 얼굴을 소줏병으로 때려 앞니 3개를 부러뜨리는 등 중상을 입었다.
서군은 이 학교 3학년 학생이었으나 지난달 집단 편싸움을 2차례나·벌여. 퇴학당하자 이날 4홉들이 소주 2병을 혼자 마시고 학교에 들어가 행패를 부린 것.
중상을 입은 신 교사는 서군의 담임교사도 아니었으며 서군의 퇴학과는 특별한 관련이 없으나 수업 중이던 2학년1반 교실이 3층 첫번째 교실이어서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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