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택만 골라 천만원대 절도(9명 영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15일「이란」대사관 등 외국인 주택만을 골라 도둑질해온 김성일씨(41·전과14범·경기도 성남시 태평2동 136의26) 등 일당 9명을 검거,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일 새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이란」대사관저에 들어가 남자용「롤렉스」손목 시계 등 금품 7점(시가 1백50여만원 상당)을 훔쳤고 11일 상오 9시쯤엔 한남동 「유엔·빌리지」「선라이스·아파트」203호 일본 참사관 「미사자와·요시유끼」(서택고행)씨 집에 들어가 「카세트」녹음기 등 13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것을 비롯, 작년 8월부터 지금까지 서울시내 외국인 집을 상대로 1천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쳐왔다는 것이다.
구속 영장이 신청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김성일(행동대강) ▲강필신(64·장물아비·서울 중구 신당동 41의45) ▲강순호(25·장물아비·강필신의 아들) ▲김을교(55·강필신의 처) ▲이광명(33·서대문구 신사동 29의124·강물취득) ▲임병완(34·강서구 신월동 185의23·장물취득) ▲민우식(37·중구 명동2가 105·장물취득) ▲이영익(28·서대문구 북가좌동 80·장물취득)▲황의하(37·성북구 정릉동 266·장물취득)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