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비상경계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마닐라 14일 AP합동】「페르디난드·마르코스」「필리핀」대통령은 선거 후유증으로 나타날 야당과 반정부 단체들의 폭력 항의 사태에 대비, 수도 「마닐라」시 일원에 비상경계령을 내려 다시 강경책을 발동했으며 이에 따라 14일 밤10시(한국시간)로 계획되었던 반정부 단체들의 소음 시위 계획은 실패로 끝난 것으로 보인다.
「마르코스」대통령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지난 7일의 잠정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차리로·플라나스」 변호사 등 일부 야당 후보들이 공산당과 관련된 것이 분명하며 「마닐라」시를 소각하겠다는 풍문을 퍼뜨려 민심을 자극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마닐라」시 일원에 비상경계령을 내렸음을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