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전 수상과 인삼 얘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자민당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중인 공화당 중앙위원 방일 단(단장 김종익 의원)이 9일 「후꾸다」수상을 관저로 방문한 자리에서 인삼이 화제로 등장.
김 단장이 선물꾸러미를 내놓자「후꾸다」수상은『이것이 인삼이냐』고 묻고『나는 명치 38년 생이어서「명치」만 빼면 38세로 아직 젊으므로 인삼이 필요 없다』고 농담.
김 단장이『선생은 아직 청년 같아서 인삼이 필요 없을 것 같아 가져오지 않았다』고 받아넘기자「후꾸다」수상은『과연 그렇지. 나한테는 인삼은 필요 없지』라고 말해 일동이 웃음.
일본신문들은 이 같은 인삼 논을 10일자 조간에서「가십」으로 보도.
【동경=김두겸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