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사천 다솔 사의 대웅전 후불탱화에서 사리 1백8알이 발견돼 이곳 불교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찰의 탱화에는「다라니」나 5곡을 주머니에 넣어 함께 모시는 예는 많으나 사리를 모시기는 아주 드문 일.
주지 박보진 스님은 이 절이 신라 때 연기법사의 창건이라는 점에서 인도로부터 가져온 진신사리라 주장했다. 그러나 현재의 탱화는 그 대웅전 건물과 마찬가지로 조선왕조 후기에 조성된 것. 따라서 탱화를 다시 그려 모실 당시에 전래되는 사리를 다시 주머니에 넣었을 가능성을 말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