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솔 사 대웅전 후불 정화서|사리 백8알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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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경남사천 다솔 사의 대웅전 후불탱화에서 사리 1백8알이 발견돼 이곳 불교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찰의 탱화에는「다라니」나 5곡을 주머니에 넣어 함께 모시는 예는 많으나 사리를 모시기는 아주 드문 일.
주지 박보진 스님은 이 절이 신라 때 연기법사의 창건이라는 점에서 인도로부터 가져온 진신사리라 주장했다. 그러나 현재의 탱화는 그 대웅전 건물과 마찬가지로 조선왕조 후기에 조성된 것. 따라서 탱화를 다시 그려 모실 당시에 전래되는 사리를 다시 주머니에 넣었을 가능성을 말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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