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구입 열올려-중동각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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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테헤란=조동국 특파원】중동각국은 유전의 안전보호와 군비현대화를 위해 무기구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친서방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집트」는 미국에서, 친공측인 「시리아」「이라크」「리비아」는 소련에서 무기구입을 서두르고 있어 이들 각국의 지난해 무기구입비는 1백10억「달러」가 넘었다.
이밖에 「요르단」과 「이스라엘」도 자국안보를 위해 미국·「프랑스」·영국 등과 무기구매교섭을 벌이고 있다.
미국의 지난해 재래식무기 수출액 93억「달러」가운데 85억「달러」어치가 중동으로 나갔다.
미국서 무기를 구입한 중동국 가운데 ①「이란」60억「달러」 ②「사우디」17억「달러」 ③「이스라엘」5억3천6백만「달러」 ④「요르단」1억1천6백만「달러」 ⑤「쿠웨이트」2천7백만「달러」의 순으로 유전보유국과 전쟁위기국이 상위에 들어있다.
소련의 무기판매액은 정확한 발표가 없으나 대체로 25억「달러」어치가 중동에 수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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