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대학생 탑승수속 마친 후 사라져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마친 한인 대학생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시카고 경찰과 지역 언론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립대 공대 1학년인 최혜민(19.조셉.사진)군은 지난 17일 공항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행 유나이티드항공 5892편 탑승 수속을 했지만 수하물을 부친 후 사라졌다. 최 군은 여름방학을 맞아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그러나 그린스보로 공항에 마중나간 최 군의 어머니는 최 군이 탑승하지 않은 사실을 발견했다. 유나이티드항공측은 최 군이 다른 항공편을 이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 군은 실종 다음 날이 19번째 생일이라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은 최 군이 키 5피트 6인치에 몸무게 100파운드로 안경을 착용하고 있으며 오른쪽 눈썹에 상처가 있다고 밝혔다.

사건을 수사중인 시카고 경찰은 "범죄로 인한 흔적은 없어 보인다"며 "최 군이 학교에서의 문제 등으로 인해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원치 않았을 수도 있다. 가끔 이런 일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항 보안카메라 등을 통해 최 군의 소재를 파악중이다.

▶제보 전화=시카고 경찰 (312)744-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