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9일 여당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재 3만원인 노동청행정지도 최저임금을 4만8천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동호 위원장을 비롯한 노총간부 25명은 이날 공화당의 길전식·정희섭 의원과 유정회의 이도선·전재구·안종렬·권중동·윤여훈 의원 등 여당권 노동관계전문 의원들과 만나 노사문제들을 협의, 이같이 주장하고 임금채권의 선취특권을 보장하여 국세·지방세 다음으로 우선권을 부여하는 조치를 강구해달라고 요구했다.
노총측은 또 ▲18세 기준 최저초임을 월4만8천원(하루8시간근무의 경우) ▲27세 성인근로자(3인 가족)의 최저임금을 월10만5천원(하루8시간기준)을 보장토록 해달라고 여당측에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길전식 공화당사무총장은 『노조측의 건의를 검토하여 실행이 가능한 것부터 정책에 반영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