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R&D도 융합이 대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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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방 융합연구 개발 등 한의학 R&D사업에 41억원이 투입된다.

보건복지부는 2014년도 한의약분야 R&D사업 신규공모 결과 7개 분야 18개 과제를 확정, 총 4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양․한방 융합기반 기술 개발 사업’에 5개 과제 15억원을, ‘한의약 선도 기술 개발 사업’에는 13개 과제 26억원이 지원된다.

특히, ‘양·한방 융합기반 기술개발사업’은 양·한방 간의 결합을 통해 만성․난치성 질환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신규 지원되는 사업이다. 지난 2010년부터 시행된 ‘양․한방 협력진료’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이번 사업이 8.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학계와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양·한방 융합은 임상연구를 통한 한방 기술의 유효성․안전성 검증, 양약과 한약제제를 결합한 신약 개발, 양방의 첨단기술과 한방의 치료기술 융합 등 범위가 넓다.

융합 기초연구에는 ‘양․한방 병용투여를 통한 B형간염바이러스에 의한 만성간염 및 간암 신규 치료전략 개발(경희대 산학협력단)’ 등 4개 과제가, 양․한방 융합 임상연구는 단일 과제로 ‘뇌졸중에서 경두개 전자기 자극과 두침 자극의 뇌신경 융합 자극 치료 기술 개발(동신대 산학협력단)’가 선정됐다.

한의약선도기술개발 사업에는 한의계 최초로 의료기기 중심 한의약임상인프라구축을 위한 지원이 확정됐다.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은 ‘의료기기중심 한의약 임상시험센터 구축' 사업에 10억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임상센터는 한의약분야 임상연구 활성화, 국제적 수준의 임상연구 질 제고 및 임상연구 전문인력 양성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복지부는 내다봤다.

한편, 양·한방융합기반기술개발사업은 연간 3∼4억 원 범위에서 최대 4년까지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은 지원분야나 단계에 따라 연간 5000만원∼10억원 범위에 최대 5년까지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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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lif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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