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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북창·서린동 연탄사요 금지키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중구의 소공·북창지역과 종로구의 서린지역이 연탄사용 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연내에 유류 또는 「가스」 사용지역으로 전환된다.
서울시는 4일 이들 지역이 서울의 중심부로 외국관광객이 자주 드나드는 곳인데도 연탄재가 항상 나와 수도서울의 체면을 손상시키고 도심공해의 주요한 요인이 되고있어 이를 없애기 위해 연료전환을 시도키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중구명동일대를 연탄없는 시범지역으로 지정, 5백77개 유흥업소 및 사무실의 취사, 난방연로를 유류나 「가스」로 전환토록 추진, 이가운데 5백74개소가 연료를 연탄대신 유류 또는 「가스」로 바꾸었다.
서울시 연료당국에 따르면 현재 소공·북창지역과 서린지역에는 각종 식품접객업소 1천39개, 유기장 75개, 사무실 9백74개, 기타 2백91개소 등 모두 2천3백79개소가 있으며 이가운데 식품접객업소 6백30개, 유기장 18개, 사무실 32개, 기타 1백19개소 등 전체의 33.6%에 이르는 7백99개 업소가 아직도 연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소공·북창지구의 경우 2천1백19개소중 6백95개소, 서린지구의 경우 2백60개소중 1백4개소가 연탄을 사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연료전환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우선 반상회를 통해 계몽하고 유류나 「가스」시설을 갖추기 힘든 영세업소에 대해서는 마을금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알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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