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주먹·공격자세도 다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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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오는 18일 인천 선인체육관에서「프로·복싱」WBA「주니어·미들」급「타이틀·매치」15회전을 벌이는「챔피언」「에디·가소」와 도전자 임재근은 8일 하오 서울 남영동의 두꺼비체육관에서 각각 연습을 가졌다.「에디·가소」는 도착 이틀째인 이날 새벽 서울운동장 4백m「타탄·트랙」을 15번이나 가볍게 돌고 하오4시부터 두꺼비체육관에서 또다시 50분 동안 연습을 가져 놀라운 체력을 과시했다.
「에디·가소」는 두꺼비체육관에서「스피드·볼」과「펀칭·백」을「댄싱」을 하는 듯한 몸놀림으로 쳤다.
「에디·가소」는 신장1m69cm로 비교적 작은 몸매였지만 주먹이 속사포처럼 빨랐고 다각적인 공격자세를 보여 변칙과 끈질긴「챔피언」임을 보여줬다.
「에디·가소」를 지켜본 임재근의 사범인 장규철 씨는『「가소」가 위협적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공격의 변화가 다채롭지만「푸트·웍」이 둔한 것이 흠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으며 김주식「프로모터」는『임재근은 가공할「펀치」력이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디·가소」에 앞서 임재근은 약1시간동안「트레이닝」을 하고「가소」가 도착하기 전에 두꺼비체육관을 떠났다.
이번 세계「타이틀·매치」의 입장료는「링·사이드」가 2천원, 일반석이 1천 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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