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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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이번 주에는 5개 개봉관이 무더기로「프로」를 바꾸었다. 새로 등장한 영화는『여고얄개』(피카디리)를 비롯해『고교유단자』(국도),『쌍룡비객』(중앙),『용왕삼태자』(국제), 그리고 국교 생을 겨냥한 만화영화『전자인간337』(아세아) 등이다.
두드러진 현상은 고교생영화(3편) 와「홍콩」과의 합작인 무협영화(3편)가 쏟아져 나왔다는 것. 각 영화사에서 연말·연초의 황금흥행「시즌」을 앞두고 좋은 영화를 아끼고 있기 때문인지 각 개봉관의 관객숫자는 많이 떨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유머와 교도 성 띤『여고얄개』>
이번 주 개봉한『여고얄개」(피카디리)는 고교영화로 큰「히트」를 친 석래명 감독이 소재를 남학생에서 여학생으로 바꾼 것. 여고생활에서 일어나는 갖가지「에피소드」를 신선한「유머」로 다루고 있다. 그러면서도 친구사이의 우정, 학교와 사회를 위한 선행 등 이 곁들여 웃음과 함께 교육적인 교도성도 띠고 있다. 하명중·김보연·이승현 군 등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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