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 조총련지부 급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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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 6일 합동】일본「아이찌껜」경찰은 6일 새벽 2백 명의 수사원을 동원,「나고야」 시 서구「기꾸찌」에 있는 조총련「아이찌껜」본부와「가스까이」시에 있는 조총련지부 등 5개소를 급습, 체포·감금·절도 등 혐의로 가택을 수색했다.
일본경찰에 따르면 조총련「아이찌껜」본부의 김홍권 등 간부 10명은 지난1일 북괴로부터의 밀입국자를 수사중인「아이찌껜」경비부 외사과 경찰관 2명을 약4시간동안 강제납치 해 수사목적 등을 따졌으며 이밖에 2명의 경찰관이 수사상 휴대하고 있던 녹음기를 빼앗는 등 불법적 행위를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총련「아이찌껜」본부에 대한 수사에는 기동경찰관 약 50명이 출동했으며 한때 70여명의 조총련 맹원들과 대치했으나 부상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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