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심점 못 찾은 경제장관·4단체장의 「긴축」타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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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강경한 금융긴축을 둘러싸고 그동안 「긴장관계」를 유지해온 정부와 업계간에 최초의 공식「대화모임」이 이루어져 주목. 21일 하오 서울시내 J음식점에 자리를 같이한 남덕우 부총리·김용환 재무·장예준 상공 등 경제장관과 경제4단체장들은 긴축을 둘러싼 서로의 입장을 완곡하게 설명하고 상호 이해를 촉구했다는 것.
경제단체장들은 하나같이 지금의 금융긴축이 너무 과격하여 실물경제의 주름이 심각함을 역설, 긴축의 부분적 완화나 철회를 촉구.
이에 대해 정부는 「부득이한 조치」의 배경을 설명하고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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