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면화회의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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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비 수교국까지 포함, 세계4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정부간 기구인 국제면화자문위원회 제36차 총회가 24일 조선「호텔」에서 개막됐다.
29일까지 계속될 이번 회의에는 34개 회원국·3개 비 회원국·11개 국제기구대표 등 모두 1백60여명이 참석했으며 비 수교국으로는 「이라크」와 「나이지리아」가 참석을 통고해 왔다.
정부는 소련 「유고슬라비아」 「헝가리」 「시리아」 등 공산권국가에 대해서도 참석해주도록 국제면화자문위사무국을 통해 공식초청장을 보냈으나 참석여부에 대한회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면학자문위는 면화의 생산·소비·수출·수입문제를 토론하고 특히 원면생산국과 소비 국간의 협력체제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정부급 국제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원면가격의 안정과 수급원활을 위해 국제 완충재고를 설정하는 문제와 원면생산·공급의 증대 및 조사개발사업 강화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세계에서 제8위의 원면 수입국인 한국은 지난 53년 이 기구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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