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법무회담 결렬 대한군원표결 영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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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로버트·버드」 미상원민주당원내총무는 23일 박동선 사건에 관한 서울협상이 결렬됨으로써 미의회가 대한군원지원표결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버드」총무는 미국기자들과의 주간「뉴스·브리핑」에서 한국정부가 박동선 증언청취에 관한 법무성대표들과의 협상에서 미국이 바라는 만큼의 협조를 거부한 사실에 논평하면서 그와 같이 말했다.
상·하원 지도자들은 대부분 아직은 하원윤리 위 청문회가 군사원조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를 판단하기가 이르다고 보고있다.
한편 하원공화당원내총무 「존·로즈」의원은 23일 NBC방송과의 회견에서 박동선 사건조사문제와 미국의 대한원조문제는 별도로 취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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