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료 급 귀빈 몰려 동나는 호텔객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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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경제외교강화로 각국의 각료 급 이상 귀빈들의 내한이 급증되자 각 부처는 「호텔」예약이 여의치 않아 고심.
건설부의 경우 19일 방한한 「길롱」 「말레이시아」건설장관일행이 묵을 숙소예약이 되지 않아 「길롱」장관만 일류급인 P「호텔」에 간신히 정하고 일행은 따로따로 2개「호텔」에 분산하여 숙소를 마련.
때마침 관광「시즌」이어서 「호텔」마다 예약이 꽉 찼으나 김주남 건설차관이 교통차관에게 특별히 부탁하여 그나마 얻을 수 있었다는 후문.
비단 건설부 뿐 아니라 외무·상공 등 외국의 고위층 인사들의 방한이 잦은 부처에서는 이 같은 숙소난 해결을 위해 정부에서 영빈관이라도 빨리 지어야한다고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는 것.
정부고위층에서도 이 같은 실정을 파악하여 현재 영빈관건립문제가 다시 검토되고있다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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