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실권자는 등소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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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대북15일 합동】중공 당 화국봉은 지난 76년 10월 정변이래 자신이 약1년간 끌어온 모든 정책이 지난 7월의 중공 당 10차 삼중전회에서 등소평의 등장과 함께 전 수상 주은래의 실용주의 노선으로 전환되고 당·정·군내의 권력구조가 실질적으로 대폭 개편됨으로써 허수아비와 다름없는 당 주석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중공의 실권자는 당 부주석 겸 부수상 등소평이라고 15일 대 북의 중공문제 전문가들이 최근의 중공 실태를 분석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중공당의 이념·정책 및 노선을 결정하는 당의 상충구조가 이미 개혁이전에 숙청됐던 당권 파 및 노 간부들에 의해 장악되고 있고 국무원도 노 간부들의 세력으로만 모든 행정정책을 집행하고 있으며 군은 완전히 등소평 개인의 세력과 등을 지지하는 노 간부들이 영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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