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발언」에 신경 과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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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공화당과 유정회는 국회 대 정부 질문에서 야당 측의 「문제 발언」이 나올 가능성에 대비, 경계령.
5일 상오에는 각각 총무단 회의까지 갖고 유치송 신민당 최고위원의 질문 요지 유인물을 놓고 문제되는 내용이 있는지를 사전 검토.
여당 총무단은 체제 도전 등 문제 발언이 나올 경우 총무단의 선도에 따라 조직적 저지책을 행동에 옮기기로 했고 다만 야당 발언에 대한 산발적인 야유나 고함은 말도록 지시.
여당권에는 질문 첫날부터 『××의원이 강경 발언을 준비 중』이라느니 『모 의원이 원고 없이 발언한다니 강경 발언을 할게 틀림없다』는 등의 첩보가 돌아 은근히 신경을 쓰는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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