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이커, 판로 침식" 가연사 업자들 진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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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폴리에스테르」나 「나일론」등 합섬직물용 가연사 업자들은 대「메이커」들이 DTY(연신가연사)시설을 갖춰 대량 생산에 참여함으로써 전부 도산의 위기에 빠졌다고 정부요로에 진정서를 제출.
전국1백83개업체로 구성된 한국가연업연합회는 선경 「코오롱」등 대합섬「메이커」들이 전량 수출조건으로 DTY사 생산시설 설치허가를 받아놓고는 전부 내수용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게다가 DTY사는 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주장. 이들은 1백80여 가연사 생산업체가 짊어지고 있는 약 1억「달러」의 차관상환을 위해서도 기존 중소업체의 보호책이 시급하다면서 대업체의 DTY시설억제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상공부측은 국제경쟁력의 향상을 위해 대업체의 참여를 허가한 것이라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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