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민에 우선 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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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주택공사는 올해 2백35억원의 사업비로 전국 24개시 27개 지역에 건설중인 7천8백60호의 임대「아파트」중 1차로 9월초에 5천1백90가구 분에 대한 입주자를 선정키로 하고 입주조건을 확정 지었다.
입주조건은 지역별 소득 수준과 특수성을 감안하여 5개 급지로 구분하였는데 임대 보증금은 13평형이 평균 33만원, 10평형이 17만원이며 월 임대료는 13평형이 평균 1만3천원, 10평형이 9천원 선이다.
입주자 선정은 수도권지역의 수재민에게 약1천 가구를 우선 배정하고 이밖에▲원호대상자▲공단입주기업체 종업원▲철거민·재해민의 순서로 우선 배정하며 나머지 분을 국민주택부금 가입자에 배정한다.
2차 분양은 10월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지역별 차등제 실시로 같은「아파트」라도 지역에 따라 입주자 부담에 큰 차이가 생기고 있는데 13평형의 경우 서울에 짓는「아파트」는 임대보증금 47만원에 월 임대료 1만5천원인데 비해 5급지인 청주·충주 등 지방도시에 짓는「아파트」는 보증금 20만원에 월 임대료 1만1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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