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안보협합의 미 의회 승인 안하면 철군계획 순연 의미"

서종철 국방장관은 16일 비공개로 열린 국회국방위간담회에서 『한미 안보협의회 합의사항이 미 의회에서 승인 받지 못할 가능성이 없겠는가』라는 신상우 의원(신민)질문에 『미 의회통과에 차질이 오면 그것은 철군계획 자체의 순연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것은 오히려 우리에게 바람직한 상황이다』고 답변했다.
서 장관은 북괴의 2백 해리 경제수역 및 군사경계선 선포와 관련, 『북괴의 군사경계선을 미국이 인정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북괴에 직접 전달했고 「유엔」군사도 종래와 같이 이 수역에서 작전을 수행키로 했으므로 작전이나 정보수집에 전혀 차질이 없다』고 말하고『앞으로 북괴의 군사경계선을 인정할 제3국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