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오끼나와 기지엔 최신기 「A-10」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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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경철 특파원】미국 정부는 주한미 지상군 철수와 관련, 한반도 지원태세 강화책으로 일본의 「오끼나와」의 「가데나」기지에 전차 공격용 신형기 A-10을 배치키로 결정,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8월말 방일하는 「존즈」 미 공군 참모총장을 통해 일본 정부에 정식으로 통고할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2일 미 정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 정보에 따르면 미 정부 소식통은 「가데나」기지에 이같은 신 기종의 배치에 관한 추가예산은 이미 미 의회에서 승인을 얻었으며 조종사 훈련을 위한 시설을 「가데나」기지에 건설할 예정으로 있으나 미 극동 전략상 중요 사항이기 때문에 의회 의사록에서 일체 삭제되어 있고 예산 규모도 대외비로 되어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A-10 공격기는 지난해 후반부터 2개 비행 대대가 중부 유럽에 배치되어 있는데 저공비행, 대전차 공격에 우수한 성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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