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진산계의 수습움직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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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고 유진산 당수의 직계잔존부대인 신민당의 견지동우회가 그 동안의 내분상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요즘 부산한 접촉.
그동안 당직, 지구당위원장 선정과정에서 동지회내 경합자들간에 종종 이견을 드러냈고 유치송 최고위원쪽과 이민우 국회부의장 쪽으로 갈려져 행동했던 것.
수습에 나선 박찬 황명수 의원 등은 얼마전 모임을 갖고 회장 1명, 이사 15∼20명으로 협의체를 정식으로 구성할 것에 합의하는 한편 김의택·유중돈·이민우·유치송씨 등 지도급의 대화를 촉구키로 결정.
이 부의장측 당원들 중에는 『유 최고위원이 이철승 대표에게 협조적』이라고 말하는가하면 유 최고위원측에선 『이민우 부의장이 다음에 최고위원내지 부당수에 나서려고 유 위원과 경합하는 근본문제가 깔려있다』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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