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원내수석부대표 김재원, 새정치연합은 김영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6면

김재원(左), 김영록(右)

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원내수석부대표에 김영록(재선·해남-완도-진도) 의원을 임명했다. 김 수석부대표의 기용은 원내 다수를 점하고 있는 호남 의원들을 고려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원내 대변인에는 초선의 유은혜(고양 일산동구)·박범계(대전 서구을) 의원을 임명했다. 유 의원은 고 김근태 고문이 이끌던 민평련 출신으로, 원내대표 경선에서 박영선 원내대표를 지지했던 ‘더 좋은 미래’(초·재선 의원 중심) 소속이다. ‘노무현 청와대’에서 비서관을 지낸 율사 출신의 박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박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춰 왔다.

 앞서 새누리당은 김재원(재선·군위-의성-청송)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에 임명했다. 친박계 핵심 인사로 꼽히는 김 수석부대표의 선임은 향후 당과 청와대와의 소통을 감안한 인선이란 얘기가 나왔다.

원내대변인으로는 이장우(초선·대전 동구) 의원이 내정된 가운데 여성 원내대변인으로 초선 비례대표인 김현숙 의원 또는 문정림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윤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