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행정 최고책임자는 고독"…김 재무, 이색연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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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재무행정의 최고책임자는 항상 고독한 길을 걷고 있다. 같은 정부안에서도 타 부처로부터 「눈총」을 받는다.』
15일 은행협회에서 열린 제5회 나무상수상자를 위한 축하연에 참석한 김용환 재무장관은 최근 부가가치세실시를 둘러싸고 정부안에서 「코너」로 몰렸던 자신의 입장을 이같이 은근히 암시.
김 장관은 저축추진유공자에게 주는 나무상수상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과거에는 저축이 재무부와 금융기관만의 고독한 업무였으나 이제는 언론기관이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어 결코 고독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꼈다』고 즉흥 연설.
「리셉션」에는 김성환 한은총재를 비롯한 은행장 등 각계인사 2백여명이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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