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의 기탁·배분을 재개키로 합의한 여야는 사무총장간의 막후 접촉을 통해 모금할 정치자금의 규모·배분시기 등을 논의하고있다.
길전식 공화당사무총장과 이기택 신민당 사무총장간에 진행중인 막후 접촉은 최근임시국회에서 여야가 「시국에 관한 대 정부건의안」을 공동 채택하는 등 정국의 분위기가 바뀌고 임시국회가 폐회한 것을 계기로 급진전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길, 이 총장은 8월 중 모금, 9월말 또는 10월초 배분의 시기에 의견접근을 보았으나 모금규모에 대해서는 여당 측이 3억원을 주장한 반면 야당측은 5억원 선을 주장, 맞서있다.
이 신민 당 사무총장은 7일 대여접촉에서 정치자금 모금을 연1회 제도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올해의 배분시기는 9윌 정기국회 이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