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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현대「그룹」의 정주영회장은 1일 현대건설의 주식 50%(50억원)를 내놓아 아산사회복지재단(가칭)을 설립한다고 발표.
대기업이 이익을 사희에 환원한다는 뜻에서 정회장의 구상은 환영할만한 것이지만 『현대건설이 부채면에서나 기업경영의 성실성면에서 기업공개가 꼭 필요하다고는 보지않는다』 고 맡해 때마침 국회에서 논란된 현대건설공개지연을 겨냥한 어떤 작전이 아닌가고 보는 눈도 있다.
특히 부채가 많다고 암시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건실한 기업의 주식으로 공익재단을 설립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문도 제기되는 둣.
기업인은 우선 내·외채를 줄여나가면서 업체를 충실하게 경영, 그것이 먼저 종업원의 복지후생향상으로 직결되도록 하는 것이 소망스럽다는 평.
기업의 부채는 결국 국민의 부담이기에 더욱 그렇다는 얘기들.
★…「호텔」전문요원 기근현상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30일 마감된 「흐텔」신라(대표 박무승)의 직원모집에 무려 1천6백여명이 몰려들어 업계를 놀라게 했다.
「호텔」신라의 접수상황은 조리직 2백30명, 식당직 1백80명, 「프런트」직 1백40명, 객실직 2백70명, 판촉직 2백30여명으로 지원자들 대부분이 현재 일류「흐텔」에서 근무중인 「베테랑」들이라고.
「호텔」업계는 이처럼 많은 전문요원들이 몰린데 비해 『「흐텔」종사자들의 직업의식도 매우 높아진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촌평.
★…삼천리산업(대표 이장균)이「파키스탄」과 태국에「코크스」수출을 시작, 이제까지 일본의 독무대가 돼왔던 동남아시아에 진출.
삼천리에 따르면 우선 영국에 윌1천t규모로 시작하며 수출단가는 t당5만5천∼6만원선으로 현재 일본이 공급하는 가격보다 20%가 싼가격이라는 것.
이번 수출을 위해 삼천리측은 직산의「코크스」공장 생산능력을 월5만8천t에서 20만t으로 배가시킬 예정.
삼천리산업은 이밖에도 계열회사인 삼천리운수를 흡수, 합병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하고 8월 정기주총에서 최종승인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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