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이 숲을 이루고 있는 서울에도 아직 짚으로 지붕을 덮은 집이 적지 않아 지난 연말 현재 3백42채의 초가가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부 집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초가가 가장 많은 곳은 전남으로 전 주택의 28.2%에 해당하는 17만4천1백80호가 초가이고 그 다음이 충남의 8만9천48호, 전북의 6만6천8백97호의 순.
제주도는 초가 수는 3만4천여 호로 많은 편이 아니지만 전체주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0.9%에 달해 지붕개량이 가장 뒤진 곳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