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일에 방위비 증액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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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19일 UPI동양】미 의회심계원(GAO)은 19일 발행된 보고서를 통행 일본이 경제강국이 된 한가지 이유는 미국의 군사보호로 방위비 지출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지적, 일본의 전반적인 국제수지사정이 극히 양호하므로 일본에 대한 방위비 부담액을 증가시키도록 요청하라고 제의했다.
GAO는 2차 대전이래 이제껏 일본은 국민총생산액(GNP)의 1%미만을 방위비에 지출해온 반면 미국은 주한 및 주일미군유지비에만 매년 최소한 14억「달러」를 투입해 왔다고 밝히고 『미군장교들은 일본이 1%의 방위비 부담을 점차 비현실적이라고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어 일본으로 하여금 주일미군 인건비의 일부를 부담케 하고 군사장비를 도입케 하며 자위대로 하여금 미군기지의 사용을 증대케 하는 등 방위비를 분담케 하라고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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