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에 군사적인 충고|결정된 정책은 수행할 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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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존·W·베시」주한미군사령관은 「존·K·싱글러브」참모장이 「카터」미대통령에 의해 본국에 소환된데 대해 20일 하오 성명을 발표, 『미국대통령은 미군의 최고 통수고자이므로 주한미군사령부는 한국에서 미 대통령의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만이 중요임무다』라고 말했다. 「베시」대장은 이 성명에서 『우리군인들은 군사적인 충고를 대통령에게 하고 그 정책을 수행해 나갈 뿐』이라고 말하고 자신은 「유엔」군 사령관의 직책으로 「카터」의 정책을 적절히 보완토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카터」대통령이 미 지상군철수가 이 지역의 안보를 해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1백%수행하는 것이 미군의 임무라고 말했다』고 밝히고 『「싱글러브」소장은 화려한 전투경력을 가진 훌륭한 직업군인으로 그는 상관이 결정한 정책을 충실하고도 완벽하게 수행해왔다』고 덧붙였다. 【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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