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디지아 사태 국제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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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루사카16일 AFP동양】「로디지아」문제해결을 위한 영미양국의 공동노력 및「로디지아」·「나미비아」지원을 위한 「마푸토」국제회의 개막과 때를 같이하여 16일「잠비아」가 대「로디지아」전쟁상태를 선포하고 「로디지아」군이 「게릴라」추격을 이유로 「보츠와나」영내로 월경진입, 현지경찰대와 충돌함으로써 「로디지아」사태는 「아프리카」전선 국들이 직접 개입된 국제 전으로 확대되었다.
「케네드·카운다」「잠비아」대통령은 16일「이언·스미드」「로디지아」수상이 「잠비아」의 「로디지아·게릴라」지원을 구실로 「잠비아」를 침공하겠다고 위협했음을 지적하면서 「잠비아」는 대「로디지아」국경을 봉쇄, 그 나라로부터 「잠비아」영공에 나타나는 「로디지아」군민용 항공기의 격추를 군에 명령했다고 발표하고 양국간의 전쟁상태를 선포했다.
「카운다」대통령은 5개「아프리카」전선 국을 포함한 모든 우방들이 「로디지아」의 「잠비아」침공에 대처하는 공동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하고 「잠비아」에 무기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세레체·카마」「보츠와나」대통령은 16일「로디지아」군이 이날 하오3시「헬리콥터」와 군 수송기를 동원, 「보츠와나」를 침공, 5시 현재까지「보츠와나」군과 전투중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보다 앞서「로디지아」정부도 「보츠와나」영내로 「게릴라」들을 맹추격, 현지전투경찰대와 교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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