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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방법싸고 공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미 비고무 신발류협상은 2일 첫회의에 이어 3일상오10시반부터 다시 협의에 들어갔으나 한미양국이 구체적인 제의를 하지 않고 자국의 입장만을 설명하는 원론적인 선에서만 의견이 오가고 있다.
이 협상에서 한국측은 비고무 신발류 대미수출의존도가 71·7% (76년)에 이르고 있어 미국이 강력한 수입규제조치를 취할 경우 국내 관계업체의 도산이 불가피하다고 주장, 가혹한 규제방식이 채택되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점에 대해 미측도 자국내 신발류업계의 곤란한 사정을 얘기하는데 그쳐, 서로 협상 「카드」를 제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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