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일 생사 회담 난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동경=김경철 특파원】7일 동경에서 개막된 제3차 한일 생사 회담은 77년도 「쿼터」를 둘러싸고 양국간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 측은 생사·견년사·견직물 등 생사류 수출량을 전년의 7만짝 (1짝=60㎏) 보다 10% 증가한 7만7천 짝을 요구하고 있는데 비해 일본측은 전년도 수준을 유지할 것을 계속 고집하고 있다.
한편 8일 속개된 2일째 회의에서는 품목별 수량 책정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벌였는데 한국 측은 이미 제시한 생사·견연사 4만4천 짝 (전년은 4만2천 짝), 견직물 3만3천 짝 (전년3만 짝) 선을 양보하지 않고 있고 일본측은 전체적으로는 전년 수준을 유지하되 생사는 물량을 늘려도 좋다는 새로운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생사 회담의 양측 대표는 한국 측에서 이창수 외무부 통상국장·김형배 상공부 상역국장·정용복 농수산부잠사원예국장, 일본측은 「나까에·요오스께」 (중강요개) 외무성 「아시아」 국장·「소다·마꼬또」 (증전실) 통산성 통산 국장·「호리까와」 (굴천춘언)농림성 농잠 원예 국장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