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권 경제 대 혼란|뜻밖에 블루진 열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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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구 공산국들은 최근 「블루진」 유행으로 면직물 수급 계획에 큰 차질을 빚는 등 「마르크스」「엥겔」 이론으로는 도저히 해결치 못할 「블루진」 열풍에 고민중이라고. 특히 TV 및 관광객의 유입으로 서방 문물과 접촉이 많은 동독에서는 현재의 5개년 계획에 「블루진」 유행은 전혀 고려치 않았는데 뜻하지 않은 「데님」(「블루진」 옷감에 사용되는 청색 염료) 선풍으로 지난 몇년간 대규모 투자를 해온 합성 섬유는 남아돌고 면사는 대량으로 수입해야할 지경에 놓여 있다는 것. 【D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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