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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출신 재벌가 며느리 고현정 이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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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법인 소유차의 개인 사용으로 물의을 일으킨 유명 탤런트 출신 고현정(32)씨가 19일 결혼 8년6개월만에 이혼했다.

서울가정법원은 19일 고씨가 남편인 신세계 정용진 부사장을 상대로 낸 이혼조정 신청을 받아들였다. 톱 탤런트였던 고씨는 1995년 5월 정부사장과 결혼해 재벌가 며느리로 변신했으며 1남1녀를 두었다.

고씨는 이날 오전 9시 이혼 조정 신청을 냈으며 법원은 신청 2시간 만인 오전 11시 전격적으로 이혼을 결정했다.

법원 주변에서는 “통상 조정신청을 내면 빨라야 2주 후에나 결정이 나는데도 이번 이혼 조정 신청이 전격 결정된 것으로 보아 당사자들간의 교감이 있었던 듯하다”고 말했다.

고씨 부부는 성격차 때문에 이혼에 합의했으며 자식 2명에 대한 친권은 남편이 갖고 고씨는 위자료 15억원을 받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씨가 지난 10월2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한강둔치 주차장에 1억7천만원 상당의 포르셰 승용차를 세워뒀다가 도난당한 사실이 지난 13일 뒤늦게 밝혀져 세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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