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당신 덕분에… 선생님 덕에… 사랑합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1면

근로자의 날부터 석가탄신일까지 이어지는 2014년의 첫 번째 황금연휴. 이어지는 스승의날·성년의날·부부의날까지 5월은 각종 기념일이 많다. 이에 매년 이맘때면 선물을 준비하는 손길로 분주하다. 일본의 작가 가나모리 우라코는 ‘단순하게 보면 물건을 보내는 일에 불과하지만, 실제로는 마음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게 선물’이라고 말했다. 마음을 전할 날이 많은 5월,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선물을 찾아 마음을 전해 보는 게 어떨까.

선물은 ‘커뮤니케이션’이다. 감사 혹은 사랑의 표시로 선물을 주고받는다. 이왕 주는 선물이라면 상대방이 갖고 싶어 하는 것을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연령·성별·취향에 맞춰 선물을 고르는 것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

"마음 담더라도 부담 주지 않아야”

 나은영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평소 서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면 상대방에게 더 적절한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공통 기반과 공감의 영역을 넓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나 교수는 “우리나라는 겉으로 표현한 것 외에 숨은 뜻이 많은 문화”라면서 “마음이 담기면서 상대에게 부담이나 오해를 일으키지 않을 선물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주얼리·화장품 등 기획세트 봇물

 아모레퍼시픽의 한방화장품 브랜드 ‘설화수’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기획 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어머니 혹은 아내를 위한 선물로 120㎖ 대용량 리미티드 에디션 윤조에센스와 자음2종·진설2종·정양2종 세트를 추천했다. 5월 6일부터 8일까지 10만원 이상 어버이날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설화수의 탄력 수분케어 ‘수율라인 견본 5종’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까르띠에(Cartier)는 소중한 사람을 위한 선물을 찾는 소비자에게 ‘아뮬레뜨 드 까르띠에’ 목걸이를 제안했다. 이 목걸이는 동그란 과녁 같이 생겼다. 원반은 오닉스, 화이트 자개, 파베 세팅을 한 다이아몬드로 만들었다. 원반 가운데에는 보석을 세팅했다. 까르띠에는 “자물쇠처럼 열리는 디자인이 소중한 사람의 비밀을 간직해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예작은 셔츠와 타이로 구성된 스페셜 기프트 세트를 마련했다. 어버이 날에는 아버지를 위한 청량한 쿨맥스(COOL-MAX) 반소매 체크 셔츠를, 부부의 날에는 남편을 위한 깔끔한 솔리드 셔츠를, 스승의 날에는 은사님을 위한 체크 셔츠를 제안했다. 예작 관계자는 “다양한 패턴과 컬러감이 돋보이는 셔츠와 타이를 세트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